독서 후기 : 한번 읽어 평생 기억하는 독서 방법(3)

제2장 : 읽으면 잊어버리지 않는 독서법 기본 원칙

작가는 왜 우리는 책을 읽고도 기억하지 못하는지에 대한 답을 알려줍니다. 단순히 읽는 것만으로는 지식이 내 것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작가는 읽고 기억에 남기는 독서법의 기본 원칙을 강조합니다. 이 원칙들은 단순한 독서를 넘어, 배운 것을 실제 삶에 적용하고, 장기 기억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알려주죠. 그렇다면, 기억에 남는 독서를 위한 핵심 원칙들은 무엇일까요? 

 

01 : 7일 3회 아웃풋 과정

작가는 영단어 암기법에서 장기 기억에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바로 일주일에 3회를 아웃풋 과정을 취하면 된다는 것인데요. 흔히 1,3,7 복습법이라고 하죠. 뇌과학에서는 맨 처음 인풋한 날로부터 7~10일 이내에 3~4회 아웃풋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기억법이라고 말합니다. 우리 뇌가 중요한 정보라고 판단하는 기준 2가지라고 해요. 하나는 '몇 번씩 이용되는 정보' 그리고 다른 하나는 '마음이 움직이는 사건'입니다. 우리 뇌에서 '해마'라는 곳에서  매일 들어오는 엄청난 양의 정보를 보존합니다. 그리고 앞서 말한 판단 기준 2가지 중 하나에 해당이 된다면 기억의 금고라고 불리는 측두엽으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그 과정이 단기 기억에서 장기 기억으로 바뀌는 과정인 셈이죠. 여기서 '몇 번씩 이용되는 정보'는  일주일에 3회 아웃풋하는 과정을 말하는 데, 그 방법들은 어떤 게 있을까요? 그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장기 기억 아웃풋 훈련 4가지]

1) 책을 읽으면서 메모하고, 형광펜으로 밑줄을 긋는다.

2) 책의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고, 책을 추천한다.

3) 감상 글, 깨달음, 책 속의 명언 등을 SNS에 공유한다.

4) SNS에 책 서평과 리뷰를 남긴다.

 

다음은 '마음이 움직이는 사건'인데 이는 뇌 신경물질을 의식적으로 분비시켜 책 내용을 또렷하게 머릿속에 그려 장기간 기억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뇌 신경물질은 저의 감정과 관련이 있습니다. 즉 희로애락과 함께 기억력을 증강하는 뇌 신경전달물질이 다량으로 분비된다는 거죠. 뇌 신경전달물질에는 아드레날린, 노르아드레날린, 도파민, 엔돌핀, 옥시토신 등이 있습니다. 각 호르몬들이 반응하는 감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뇌신경전달물질]

1) 아드레날린 / 노르아드레날린 : 불안과 공포 ex) PTSD

2) 도파민 : 행복 ex) 소풍 전날 밤

3) 엔돌핀 : 쾌락 ex) 올림픽 금메달

4) 옥시토신 : 연애 물질 ex) 스킨십, 애정

 

02 : 자투리 시간

출퇴근 시간, 이동하는 시간, 밥 먹는 시간, 대기 하는 시간 등등. 간단히 말하면 지금 휴대폰으로 뭘 하는 시간을 책을 보는 시간으로 바꿔보라는 말입니다. 하루 24시간 중 틈새시간들을 합치면 대략 2시간 정도. 그것은 하루 24시간 중 약 10%. 인생의 1할에 비율을 차지하죠. 그러니까 작가는 매일 2시간씩 한 달에 10권의 책은 거뜬히 읽을 수 있는 시간이고, 그것을 해낸다면 인생에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 말합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3일 안에 그 책을 다 읽겠다와 같은 목표를 세우세요. 목표만 세워도 도파민이 분비되어 기억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03 : 심독; 책을 깊게 이해하는 독서

빠르게 책을 읽는 것보다 책을 심도 있게 읽으라고 작가는 강조합니다. 근데 정독을 하게 되면, 모르는것도 찾고 정리하고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죠. 하다가 질리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내가 어느 정도는 되야 내가 심독을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 기준은 다른 사람에게 그 책과 관련해서 토론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자신이 읽고 있고 아니면 읽으려는 그 책에 한 부분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다면 그건 심독의 영역에 들어선 거라는 거죠. 심독이 가능해지면 속도는 저절로 따라 올 겁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 많은 책을 읽어야 하고 반드시 아웃풋 과정을 거처야 심독을 할 수 있다는 전개가 불가피하다고 보여지네요.